오늘의 경제 언어$$ 현장 맞춤형 작은 공장 '배치플랜트'
도시에 커다란 성(=아파트)을 짓는 건설 마을이 있었어요. 성의 벽돌을 대신하는 건 레미콘(콘크리트) 이었죠. 원래는 이 레미콘을 멀리 떨어진 큰 공장에서 만들어서, 커다란 마차(=레미콘 트럭)가 끊임없이 성으로 실어 날랐어요. 그런데 마차들이 좁은 길로 들어오면서 길이 막히고마을 사람들이 위험해지는 일이 자꾸 생겼어요. 그래서 성을 짓는 건축가가 말했어요. “아예 성 옆에 작은 공장을 지어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직접 만들면 어때요? 이게 바로 배치플랜트예요. 배치(batch, 한 덩어리씩) 단위로 콘크리트를 섞어내는, 현장 맞춤형 작은 공장이죠!” 건축가의 눈에는 참 똑똑한 방법이었어요. 하지만 멀리서 레미콘을 싣고 오던 마차꾼(레미콘 기사) 들은 깜짝 놀랐죠. “뭐라고요? 현장에서 다 만들어버..
부자스쿨/짧은동화로 배우는 경제언어
2025. 9. 2. 11:43